시애틀에 7-4승리, 본즈는 8연속 경기 홈런 무산
오클랜드 A’s가 저매인 다이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시애틀 매리너즈를 7-4로 격파했다.
시애틀과의 원정 첫 격돌에서 2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했던 A’s는 21일 경기에서 9회초 저매이 다이의 통렬한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4-4 팽팽한 균형을 깨고 시애틀 원정 첫 승을 낚았다.
A’s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팀 허드슨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7회말 대거 4실점, 4-4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A’s는 9회 초 첫 타자 에릭 번즈가 4구를 골라 나간 뒤 차베즈의 안타에 이은 저매인 다이의 올 시즌 17타점 째 결승 2루타가 터져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1회초 차베즈의 더블 플레이 타점으로 1-0 리드를 잡은 A’s는 4회초에 역시 에릭 차베즈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6회와 7회 연속득점으로 4-0리드를 잡은 A’s는 팀 허드슨이 7회말 라울 이바네즈를 몸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되어 대량 4실점, 경기가 졸지에 4-4 로 돌변했다.
팀 허드슨은 이날 3점포 홈런 포함 8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당했으나 8회까지 역투,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배린 본즈의 홈런 포가 침묵한 가운데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망신 11-0 완봉패를 당했다.
8연속 경기 홈런포의 기대를 모았던 배리 본즈는 이날 첫 타석에서 3진 아웃을 당한 뒤 2, 3타석에서 모두 볼 넷을 골라 8연속 경기 홈런이 무산됐다.
자이언츠는 이날 팀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4이닝동안 7실점, 5회에 교체되며 2패를 안았으며 3명의 투수가 17안타를 두들겨 맞아 두 자리 수 대패를 당했다.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는 이날 7회가 끝난 뒤 마지막 타석을 포기하고 스스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로 6승9패를 기록, 조 4위로 추락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