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청소년 음주 예방의 달’ 맞아 가이드 책자 배포

2004-04-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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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학년 3분의 1 집에서 술 마셔봤다

4월은 청소년 음주 예방의 달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의 알콜 섭취는 마약 등 또 다른 약물섭취로 발전하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되기 마련.

실제로 최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6학년생의 3분의 1이 집에서 알콜을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8학년생의 38%는 조사가 실시되기 전 한달 이내에 알콜을 섭취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13%는 습관적으로 알콜을 섭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외 각종 조사에서도 15세에 음주를 시작한 청소년들은 성인이 된 21세에 처음 음주를 시작한 또래에 비해 훗날 알콜 중독이 될 확률이 4배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소년 음주 예방 운동을 펼치고 있는 `프리벤션 퍼스트(Prevention First)’가 4월 청소년 음주 예방의 달을 맞아 학부모와 청소년들을 위한 가이드 책자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10~1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 리얼(Be Real)’이라는 음주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는 프리벤션 퍼스트는 ▲부모나 성인 보호자 없이 미성년 자녀들이 홀로 지내는 시간을 줄일 것 ▲집안에 보관 중인 알콜 음료는 자녀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거나 열쇠로 잠궈 둘 것 ▲자녀들과 알콜 섭취에 대해 충분한 대화시간을 가질 것 등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프리벤션 퍼스트는 학부모들이 자신의 음주형태나 행동습관을 스스로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과를 마친 뒤 귀가한 부모들이 습관적으로 알콜을 섭취할 경우 자녀들이 자칫 알콜이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의 안정감을 가져다준다는 잘못된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책자에는 가정에서는 물론,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아이디어도 포함돼 있다. ▲문의: 800-252-8951 교환 222 ▲웹사이트: www.berealteens.com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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