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검찰자문위’ 발족...국가별 직통전화 개설 법률 구조활동

2004-04-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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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에서 한인 자문위원회에 이어 아시안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의 어시스턴트 검사로 활동하다가 노스 이스트 필라에서 변호사를 개업중인 안문영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브루스 캐스터 검사장을 대리해 몽고메리 카운티 아시안 검찰 자문 위원회 발족 식을 갖고 12명의 자문 위원을 선정했다.

캐스터 검사장은 이날 자신의 서명이 든 편지를 통해 검찰이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자문 위원회 활동을 전체 아시안 커뮤니티로 확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안 변호사를 아시안 자문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다양한 아시안 그룹의 11명을 자문위원으로 지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캐스터 검사장은 또 아시안 검찰 자문 위원회의 활동에 적합하다고 간주되는 사안들을 나에게 보고해 달라면서 법적으로 가능한 일이면 자문위 활동 범위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캐스터 검사장이 지명한 아시안 자문위원들은 안문영 변호사 외에 신진, 최성규, 이광식, 이성흠, 쾅 홍 맥, 테오도르 티엔 뉴엔, 줄리 왕, 나라시마 쉐누이, 라메쉬 라티랄 데사이, 현 콩 딘, 브래드 발리디아 씨 등으로 한인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출신들이 포함돼 있다.

안문영 변호사는 오는 22일께 전체 회의를 소집해 앞으로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아시안 계 이민자들이 언어 문제나 법룰 해석 문제로 차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 자문 위원회는 각 출신 국가 별 직통 전화를 개설해 법률 구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인 문의 전화는 215-742-2401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 한인 자문위원회(회장 강영국)는 지난 2001년 브루스 캐스터 검사장의 직속 자문 기구로 발족해 그 동안 음주운전 예방 교육과 핫 라인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검찰의 한인 자문위원회에 이어 아시안 자문 위원회가 탄생한 것은 오는 27일 실시되는 펜실베니아주 검찰총장 공화당 예비 선거에 출마한 브루스 캐스터 검사장의 고도의 정치 캠페인의 하나로 이해돼 주목되고 있다.

작년 가을 몽코 검찰 검사장 직에 재선된 캐스터 검사장은 오는 11월 펜 주 검찰총장 선거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공화당
내 예비 선거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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