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증시는 서비스업의 호경기를 나타내는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주요 지수들이 사흘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4 포인트 (1.07%) 상승한 2,079.11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7.80 포인트 (0.84%) 오른 10,558.4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73 포인트 (0.76%) 추가된 1,150.5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지난주 고용이 획기적으로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온데 이어 이날도 공급관리연구소(ISM)의 3월 서비스업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월 도매물가도 안정됐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은 경제에 대해 한층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었다.
주식시장은 오전장 한때 약세로 반전할 조짐도 보였지만 앞으로 계속될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일면서 오후 들어 확고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한 보험업체 시그나는 11.39%나 치솟으면서 투자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는 데 기여했다.
인터넷 비디오 기술 개발업체 IPIX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500만달러어치의 보통주를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한 후 활발한 거래 속에 66.67%나 폭등했다.
그러나 증권당국이 네트워크 장비업체 노텔 네트웍스의 재무보고서 재작성 경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이 업체 주가는 3.66% 빠졌다.
다우존스 지수 편입업체로서는 최초로 6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0.03% 내려 사실상 전거래일 종가에서 변동이 없었다.
다우존스 지수 산정에서 제외되는 필름 제조업체 이스트먼 코닥은 0.12% 올랐으나 통신업체 AT&T(-0.56%), 제지업체 인터내셔널 페이퍼(-0.63%)는 동반 하락했다.
건강보험업체 웰초이스가 경쟁업체 옥스퍼드 헬스의 인수를 고려한다는 뉴스에 웰초이스는 0.96% 떨어진 반면 옥스퍼드는 15.20% 급등했다.
거래량은 거래소 14억주, 나스닥 17억주로 많은 편은 아니었고 거래소에서는 약 5 대 4의 비율로 하락종목 수가 많았지만 나스닥은 약 3 대 2 비율로 상승종목 수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