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올여름 알카에다 대도시 겨냥
2004-04-05 (월) 12:00:00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올해 여름 테러리스트들이 미국내 주요 도시들의 버스나 철도를 폭파시키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BI와 국토안보부는 1일 각 주 사법 관리들에게 하달한 이 경고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폭발물들을 여행가방이나 배낭 등 휴대용가방에 숨길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폭탄들은 1995년 4월 오클라호마 연방 청사를 폭파할 때 사용된 것처럼 질산암모늄 비료와 디젤 연료를 이용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방 사법 관리는 익명을 요구하며 최근 미국이 확보한 정보들은, 3월 11일 발생한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와 함께 이번 여름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어떤 미국 도시가 목표물이 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알카에다와 다른 테러 단체들은 다양한 폭탄들로 대중 교통 수단을 공격할 “의도와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FBI와 국토안보부는 경고했다. 이 같은 공격은 이미 이스라엘, 터키, 스페인과 다른 여러 곳에서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시카고 대중교통국(CTA)와 메트라열차측은 연방당국의 경고에 따라 다운타운 유니언스테이션을 비롯한 주요 역에서의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승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