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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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대학진학 지원 법안 오늘 설명회

2004-04-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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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혜택 받으세요”

대학에 합격하고도 비싼 학비 때문에 고민하는 불법체류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학비 혜택을 받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주는 설명회가 마르코 파이어버그 주 하원의원(민주·50지구) 사무실 주관으로 3일 열린다.
파이어버그 의원 사무실은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벨 고교(Bell High School, 4328 Bell Ave. Bell, CA90201)에서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대학 및 학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파이어버그 의원과 대학 및 이민자 권익단체 관계자 등이 나와 일정 자격을 갖춘 불법체류 신분 학생들도 주립대 진학 또는 재학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등 거주자(resident)에게 적용되는 저렴한 학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AB540 법안에 대한 정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어버그 의원의 발의로 지난 2001년 법제화돼 2002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AB540 법안은 체류신분 때문에 타주 학생이나 유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비싼 학비를 부담해야 했던 불체자 학생들이 ▲캘리포니아주 내 정규 고교를 3년 이상 재학 후 졸업하고 ▲현재 합법적 이민신분 신청중이거나 향후 신청하겠다는 서약서를 학교측에 제출할 경우 거주자 학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파이어버그 의원은 “이민자 자녀들이 정확한 정보 부족과 전문적인 도움 부재로 대학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 파이어버그 의원 사무실 (562)927-1200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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