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길 동전빼다 경찰에 덜미…20대 흑인
2004-04-02 (금) 12:00:00
시카고지역 한인 신문 무인판매대(가판대)에서 동전을 훔치던 용의자가 체포됐다.
가판대 동전 절도사건은 지난해 5월부터 본보를 통해 보도된 후 한인 목격자가 다수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본보는 6월에 알바니팍 17지구 경찰서에 정식으로 신고, 수사를 의뢰했었다. 목격자와 차 번호 등 여러 단서에도 불구하고 1년 가까이 잡히지 않던 용의자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로렌스길 가판대에서 동전을 빼내다 주민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17지구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17지구 경찰에 따르면 당시 3400대 로렌스길에 위치한 가판대에서 동전을 몰래 빼내던 20대 흑인 남성(4800대 버나드 거주)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이 용의자는 손에 4달러 25전의 쿼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 또한 경찰은 용의자에게서 플라스틱 가방과 양말 속에서 작은 자루를 찾아냈는데 자루속에서는 쿼터로 8달러 25전이 추가로 나왔으며 플라스틱 가방 안에서는 헤로인으로 보이는 하얀 가루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목격자들의 증언과 같이 용의자는 철사에 끈끈이가 뭍은 종이를 부착해 이를 가판대 안의 동전통에 집어넣는 수법으로 동전을 절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소지품에서 마약이 나온 것으로 보아 용의자는 가판대의 동전을 절도해 마약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