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역협회장 역임 시카고출신 고창근씨

2004-03-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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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공약위원장 임명

시카고에 오래 거주하다 9년전 한국으로 귀국한 전 시카고한인무역협회장 고창근씨(59, 사진)가 한국의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서울시 정책공약위원장에 임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95년 시카고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 정계에 진출했던 고창근씨는 통합민주당, 한나라당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열린우리당 창당멤버로 합류한 후에는 국정자문위원회 상임부위원장 겸 국가경쟁력분과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23일부로 열린우리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발족한 선대위 서울특별시 정책공약위원장에 임명된 것이다. 정책공약위원장은 전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서울시정에 대한 당의 공약을 제시하는 비중있는 자리로 시카고 출신 한인이 한국 정당에서 중요 보직에 임명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위원장은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당 정책에 대한 자문위원 역할을 해오다 이번에 가장 크고 중요한 서울시에 대한 공약을 준비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번 총선이 우리당으로서는 원내 제 1당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공약사항도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면에 중점을 두는 등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내 정계활동과 함께 무역업계(한국수출아카데미 이사장)와 학계(경희대 경제통상학부 겸임교수)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고씨는 지난 1975년 시카고에 와 20년간 살면서 무역업에 종사, 제2대 무역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아직도 이근무, 홍세흠, 홍순완씨 등 시카고 무역인들과 두터운 교분을 쌓고 있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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