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내 한인 노인들의 연장 교육을 담당할 휄로쉽 시니어센터(이사장 김원기 목사)가 24일 문을 열고 첫 수업을 시작했다.
저먼타운 소재 휄로쉽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60여 노인 학생과 한병길 총영사, 더글러스 던컨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 1백여명이 참석,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선 노인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니어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원기 이사장은 시니어센터 설립과정과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장기사업 계획으로 교회 부지내에 노인들을 위한 주택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니어 센터의 디렉터인 차정주 박사는 “연장 교육 및 교양, 취미강좌들이 노인 학생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병길 총영사는 “우리 어르신들은 일제와 해방, 6.25 전쟁 등 격동기속에서도 한국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된, 가장 고생을 많이 했던 세대”라며 “만학을 통해 보람된 노후가 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더글러스 던컨 이그제큐티브는 “시니어 센터의 새로운 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6월16일까지 13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수업을 갖는 이번 봄학기에는 영어, 컴퓨터, 생활정보, 건강 세미나 등 4개 클래스가 개설됐다.
또 가정, 건강, 노인 문제와 세금혜택, 은퇴계획,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건강 세미나, 정부혜택 과 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돼 미국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휄로쉽 시니어 센터는 ▲배움으로 새로운 환경에 도전▲개인의 발전과 특성 발견 ▲친밀한 교제를 교육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