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여주인 안녕하세요 반기는 타운에 골동품 가구점
2004-03-25 (목) 12:00:00
타운 중심가에 골동품 전문 가구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한인은 많지 않다.
웨스턴 애비뉴와 1가의 가구점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히든 트레저’(Hidden Treasures Antiques·151 S. Western Ave.)에 들어서면 백인 여주인 캐롤라인 이(68)씨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맞는다.
사별한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외아들 에릭 이(30)씨와 함께 98년 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씨는 창업이래 처음으로 전 품목에 대해 20~50% 세일을 단행하고 있다며 한인에게는 특별히 더 잘해드리겠다고 귀띔해 준다.
3,000스퀘어피트 넓은 매장에는 의자, 소파, 체스트, 샹들리에, 장식품 등 1800년대 고가구에서 현대적 감각의 가구에 이르기까지 수천 가지 품목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특히 1857년 제작된 옷장, 1900년대 초의 봄베이 스타일 옷장, 20년대 샹들리에, 소파 등이 시선을 붙들어맨다. 오픈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213)487-6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