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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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오염 고등어·옥돔등 섭취 제한

2004-03-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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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국(FDA)은 19일 생선 섭취량에 대한 새 지침을 발표하면서 임신부 및 어린이들은 수은이 함유된 생선을 제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FDA는 생선이 단백질과 다른 영양분의 보고로 상당한 건강상의 혜택을 제공하지만 태아 및 유아의 신경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수은 오염으로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FDA는 임신부 및 수유 여성, 유아가 아닌 일반인들에 대해서는 섭취량을 제한하는 특별한 지침이 없다고 밝혔다.
FDA는 특히 수은 함유량이 높은 상어와 황새치, 고등어, 옥돔 등의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수은 함량이 낮아 매주 2∼3회(12온스) 섭취해도 안전한 생선으로 새우, 연어, 메기 등을 꼽았다.
FDA는 또 참치의 경우, 라이트미트(light meat) 참치는 수은 함유량이 적으나 날개다랑어(알바코)는 매주 1회로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선은 심장에 좋은 오메가-3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소비량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미심장협회(AHA)는 여러 종류의 생선을 매주 2차례 섭취하고 특히 심장병 환자들은 더 자주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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