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의 한 마켓에서 샤핑객이 소당차에 대한 제품설명을 읽고 있다.
혈당 감소 변비 해소 다이어트 효과
기능성 쌀-차-껌-선식-밀가루 인기
식품시장에 기능성 바람이 거세다.
최근 한인마켓에는 어린이의 발육을 돕는 키유미를 비롯해 다이어트용 미소미, 혈당감소 기능이 있는 소당미, 칼슘을 함유한 백세미 등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은 지난해 10월 피부트러블 및 변비를 없애준다는 일본산 보리싹 분말을 선보여 2개월만에 1만5,000여 달러 어치를 팔아치웠다. 또 혈당수치를 낮춘다는 소당차, 당뇨 및 다이어트 선식 등이 속속 나오고 있고, 한국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충치예방 껌 자일리톨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기능성이란 질병을 예방·호전시키거나 노화를 지연시키는 성능. 신체적, 정신적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능성 식품시장은 종류불문하고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밀가루의 경우 백설이 시금치, 당근 밀가루를 출시했으며 늘푸른, 진천 등 부침가루업체도 메밀, 단호박, 도토리 등 자연 친화적 기능성 시리즈를 꾸준히 개발 중이다. 또 간을 보호한다는 재첩국이나 피부에 좋다는 녹차를 함유한 생면, 사이다 등도 건강바람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당뇨기가 있는 엄마를 위해 소당차를 구입했다는 주부 쥬디 김씨는 “더 음용해 보고 효과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구입할 용의가 있다”며 “두 살 난 딸을 가진 입장에서 발육에 도움을 준다는 키유미에도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마켓의 정상훈 매니저는 “소당미와 미소미 등의 가격이 99달러99센트, 119달러99센트로 비싼 편이지만 주식으로 섭취하면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반응이 괜찮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soo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