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내 한인인구가 2000년 인구센서스 조사이후 2년동안 1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공개한‘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통계자료에 따르면 2002년 기준 일리노이 한인 인구는 총 5만8,053명(최저 4만5,391명~최고7만715명의 평균치)으로 추산됐다. 이는 2년전 센서스 당시의 5만1,453명보다 6,600명, 13%가 늘어난 것으로 한인인구가 급성장세는 아니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센서스국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ACS 자료는 매 10년 단위로 광범위하고도 세밀하게 실시되는 센서스와 달리 일정 샘플 위주지만 매년 실시되기 때문에 가장 최근의 현황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카운티별로는 쿡카운티가 3만4,536명에서 2002년에는 3만8,194명으로 11%(3,658명) 증가했으며, 윌카운티는 919명에서 1,312명으로 43%(393명)가, 레익카운티는 4,089명에서 6,024명으로 무려 47%(1,935명)나 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디어필드, 버펄로 그로브, 버논 힐스, 리버티빌, 먼델라인 등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타운들이 속해있는 레익카운티의 한인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이들 지역으로의 한인이주가 근래들어 활발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네이퍼빌 등이 속해있는 남서부지역 듀페이지카운티의 경우는 2000년 센서스때는 4,555명에 달했으나 2002년 ACS 조사에서는 1,813명이 감소한 2,742명으로 집계돼 40%(1,813명)의 감소율을 보임으로써 대조를 이루었다. 또한 시카고시의 경우도 1만1,895명에서 9,537명으로 2,358명이 줄어 감소율이 20%에 달했다. <이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