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인이 되겠어요
유지나(19)양은 비즈니스 우먼을 꿈꾸는 재원이다. 미 주류사회 유통업계에 잘 알려진 기업인 유대근씨의 차녀로 현재 뉴욕 시립대(NYU) 비즈니스 스쿨 1학년에 재학중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문 경영인이 되기 위해 택한 진로다.
어려서부터 회사 관리와 운영에 관심을 보여 틈만나면 부모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캐셔와 스탁 정리, 물품주문 등 기본적인 유통시스템을 익혔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 어려서부터 현장에서 익힌 경영 안목과 판단력은 이미 수준급.
출장 등을 이유로 부모와 매니저가 회사를 비워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큼 경영 및 관리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가장 먼저 아버지 유대근씨를 꼽았으며 기업인으로 회사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 록펠러를 가장 존경한다고. 그래서 그녀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문 슈퍼마켓을 운영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인이 되고 싶어한다.
중학 시절부터 육상과 수영 선수로 이름을 날렸으며 학교 브라스 밴드에서 플륫 파트 목관 수석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 치어리더로 두각을 나타내다 12학년 때, 휴렛 고등학교 ‘퀸’에 선정, 미모와 재능을 모두 인정받았다. 또한 11학년 재학 시 ‘미 전국 학생 리더십 프로그램’에 뽑혀 학교 대표로 2주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전국 컨퍼런스에 참
가, 경영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성 마가 교회(담임 김영식 목사)가 실시한 멕시코 단기선교를 다녀온 이후 봉사의 참 의미와 소중함을 깨닫고 남을 위해 봉
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플러싱 YWCA 이사로 또 YWCA 어머니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 유숙경씨는 돈보다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인이 되겠다는 딸의 말에 크게 감동했다며 어려서부터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였던 딸이 어느덧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니 자랑스럽고 기특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양보와 나눔’을 가훈으로 1등이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삶이 더욱 소중한 것이라고 가르친 덕에 남을 돌아 볼 줄 아는 자녀로 성장한 것이 가장 기쁘다고 유양의 부모는 말한다.
유양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양보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으며 미 주류사회에 한인의 위상을 우뚝 세우는 전문 기업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엘리스 아일랜드 상 수상자로 선정된 자랑스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