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별기고] 대통령 예비 선거에 참여하자

2004-02-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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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미국 대통령 후보 예비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살고 있다. 우리의 선택과 결정으로 나라와 사회가 바뀐다. 예를 들면 부시 대통령은 작년 연두 교서에서 이라크와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말했다. 그 말로 명분을 얻어 이라크와 전쟁을 해 이겼고 많은 것을 얻었다. 동시에 많은 것을 잃었다. 잃은 것 가운데는 우리 동포의 생명도 포함
돼 있다.

북한을 악의 축으로 빗대어 말한 것의 결과는 무엇인가? 한반도의 햇볕 정책도, 클린턴의 대화 정책도 시들해졌다. 북미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한반도 주변을 비롯한 세계에 냉전의 바람이 불어 왔다. 더욱이 IMF 사태를 겨우 비집고 일어서려는 한국의 경제는 대외 투자자들의 투자 중단, 이미 투자된 자금의 상환 등으로 IMF 사태 때보다 더욱 심각한 경제난을 맞고 있다. 이로 인한 민심 혼란, 정치 사회의 불안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일들을 얼마만큼 더 나열해야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우리 동포 사회에 얼마만큼 중요한 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까. 한반도 평화 통일, 세계 평화, 테러 없는 자국의 안전, 중소 기업 진흥과 경제 발전, 소수 민족 권익, 빈곤층 타파, 교육과 의료 보험, 균형있는 이민 정책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권익과 직 간접 적으로 연결된 것들이 모두 다 선거와 관련이 있다.


그 중에서 미 행정의 총 수반인 대통령 선거가 중요한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투표와 함께 정치 자금을 모금하는 일이다.

미국 선거는 이 두 가지가 좌우한다. 투표권을 가능한 한 행사하여야 하고 우리가 지원할 후보를 선택하여 정치 후원금을 모아 영향력을 행사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를 대변할 인물들을 그 측근에 배치하여 등원시켜야 한다.

우리가 지원한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정부 요직에 얼마나 많은 자격있는 한인 동포들을 등용시킬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번 선거에서 이를 이뤄내야 한다. 우리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협조해 줄 수 있는 후보, 재미 동포들 중에서 인재를 발굴하여 요직에 임명할 수 있는 후보를 찾아내야 한다.

그런 후보를 위해 우리는 후원 모임을 갖고 후원금을 모으고 투표 등록 운동을 벌여야 한다. 그래서 권익을 찾아야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에서 부시 현 대통령이 후보로 굳어져 있고, 민주당에서 후보 결정을 위한 캠페인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뜻을 모으자. 힘을 합치자. 그래서 우리 동포의 권익을 신장시키자.

황준석 북미주 친선 협회 회장(필라 제일 침례 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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