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한인은행 ‘리버티 뱅크’

2004-02-20 (금) 12:00:00
크게 작게
중앙은행서 매입

MOU 체결, 곧 실사
1,700만달러선 예상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이 뉴욕의 한인은행 리버티 은행을 매입한다.
중앙은행은 리버티 은행과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사를 거쳐 조만간 본 계약(Definite Agreement)을 맺을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장부가격의 1.8배에 해당하는 1,700-1,800만달러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98년에 문을 연 리버티 은행은 뉴욕과 플러싱에 2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7,587만달러, 예금 6,622만달러, 대출 3,261만달러, 순익 27만9,000달러이다. 리버티은행은 지난 2001년 내부자거래와 관련해 기관경고(C&D)를 받은 적이 있어 매각을 추진해왔었다.
2년전 한미은행이 리버티 매입을 추진했었으며 최근에는 나라와 중앙은행이 이 은행 인수를 위해 경쟁을 벌였다.
중앙은행은 따라서 지난해 외환은행 시카고 지점인수로 시카고 진출에 이어 뉴욕에도 진출하게 됐다. 중앙 뉴욕 지점은 상반기내로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