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00대 기업 CEO 3분의1“채용 대폭 늘리겠다”

2004-02-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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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3분의1 가량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인력 채용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지니스카운슬이 포천 500대 기업 CEO 중 1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의 응답자가 올해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는 지난 10월 조사의 14%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미국의 고용이 올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19%는 인력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CEO의 70% 이상은 지난 해 해외 아웃소싱을 늘렸다고 답했고 41%는 이러한 추세는 미국 노동시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하반기 연율 6.1% 성장, 1984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상당 수의 기업들은 이 기간동안 인력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지난 9월 이래 월별 7만3,000명이 신규고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에선 23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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