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버드대 ‘서머 벤처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아시안 학생에도 개방

2004-02-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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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이 대학생 대상으로 매년 무료 실시하는 `서머 벤처 매니지먼트 프로그램(SVMP)’이 올해부터는 아시안과 백인 학생에게도 개방된다.

이는 지난 20여년 동안 라틴계와 흑인, 아메리칸 인디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온 SVMP가 소수계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에 위배된다며 아메리칸 인권기구와 균등기회센터 등의 단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하버드대학이 시정 조치를 취한데 따른 것이다.

SVMP는 소수계 대학생들의 경영학 석사(MBA) 과정 등록확대를 위해 MBA 교과과정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1주일간 제공하는 단기 교육프로그램으로 하버드대학 교수진이 직접 강의한다.


신청자격은 합법체류 신분으로 2004년 6월 기준, 대학 2학년 과정을 수료한 학생이어야 한다. 또 여름동안 공공·민영기관이나 정부 에이전시, 비영리단체 등에 인턴으로 채용된 학생이어야 하며 채용 기관이나 기업은 SVMP 기간 중 인턴학생의 하버드 대학까지 왕복 교통비 제공 및 주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후원에 동의해야 한다. 이외 등록금, 기숙사, 식비 등
은 하버드 대학이 모두 책임진다.

SVMP는 6월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며 신청 마감은 4월22일이다. 학교 성적, 지도력, 관리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지난해 경우 550명이 지원, 85명을 선발됐다. SVMP는 아메리카 온라인, 휴렛 팩커드, JP 모건 체이스, 골드만 삭스, 플릿 뱅크 등 다수의 대기업이 공동 후원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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