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즈 110-99 제압, 올스타 휴가 돌입
올스타 휴가 뒤에는 조금 달라질까?
골든 스테이트 위리어즈가 피닉스 썬즈를 110-99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하며 올스타 휴가에 돌입했다.
워리어즈는 11일 오클랜드 홈에서 벌어진 피닉스 썬즈와의 경기에서 첫 쿼터부터 24점을 앞서가며 손쉽게 승리,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쳤다.
워리어즈는 전반기 51경기를 펼치는 동안 23승28패, 승률 5할을 밑도는 전적으로 서부조 14개 팀중 11위로 미끌어졌다.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8위 덴버(30승23패)에 무려 6게임을 뒤지고 있다.
서부조는 현재 워리어즈의 퍼시픽 디비젼(조)보다는 샌안토니오, 달라스, 미네소타등 강호들을 몰여있는 중 서부 조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 서부조의 꼴찌 팀 유타 재즈가 26승27패로 퍼시픽 조 3위인 포틀랜드(24승26패)보다 앞서있다.
워리어즈는 남은 시즌동안(30여 경기) 승률 7할(20승)을 올린다해도 8위 덴버가 반타작 승률(15승)만 올려도 탈락이 거의 확정된다.
워리어즈는 후반기 막판 몰아치기를 위해 후보 브라이언 카디널즈와 스피드 클렉스톤을 선발로 옮기는 작전을 구상중이다.
카디널즈는 현재 평균 득점 10.3에 그치고 있으나 선발 던리비(12.2점, 슛명중률 39%) 보다 월등한 슛 명중률(49.4)을 기록하고 있어 출장시간을 늘릴 경우 고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포인트 가드 스피디 클렉스톤 역시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부상으로 단 32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한 벤 엑셀보다는 선발출장이 유력하다.
클렉스톤은 슛 명중률(42.3%)에 있어서도 벤 엑셀(39.4)을 능가하고 있어 후반 첫 20경기에서 최소한 14승은 올려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워리어즈로서는 클렉스톤의 순발력과 카디널즈의 득점감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