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 고교에서 아랍어를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한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1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권 국가 출신 학생협회 소속 재학생 40명을 중심
으로 기금모금에서부터 홍보, 서명운동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일이 추진
되고 있다.
3,000명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이미 아랍어 과목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 400명이 과목 개설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중 90% 이상이 비 아랍권 출신 학생이라는 점이 특이할 사항.
학생들은 수강희망자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며 교사 채용 및 교재와 교과과정 개발을 위해 2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제2외국어 교육담당 롤프 스와거만 교감의 조언에 따라 별도의 모금 활동도 벌여나가고 있으며 각 보로에 위치한 이슬람 센터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4년 전 뉴욕시 공립학교 최초로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는 스타이브센트 고교는 현재 한국어를 비롯, 서반아어, 독일어, 불어, 중국어, 히브리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라틴어 과목 등이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개설돼 있다.
한국어반 개설 당시 한인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추진 운동이 전개됐던 것과 달리 이번 아랍어 과목 개설 시도는 학생들이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