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국은 지난 1월26일 주 전역에서 치러진 리전트 수학시험(Math A) 성적 채점 기준표를 4일 공식 발표했다.
이 기준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37점을 받은 학생들은 합격선인 65점으로 간주된다. 또 63점은 85점, 84점은 만점인 100점으로 계산된다. 기타 성적 기준표는 주교육국 웹사이트(http://www.emsc.nysed.gov/deputy/_assessment/01-04conversionchart.htm)를 참조하면 된다.
주 교육국은 수학시험성적 채점 기준표 발표가 지연되자 당초 이번 주중 각 가정에 발송되는 리전트 성적표에 수학시험 성적만은 공란(空欄)으로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미 일부 학군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돈을 줄이기 위해 리전트 수학시험성적 공란 처리 결정을 알리는 통신문을 발빠르게 발송하는 등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복수정답과 문제 오류, 높은 난이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6월 시험 직후 개선 조치를 거쳐 처음 치러진 시험인 만큼 주교육국도 신중을 기하느라 발표가 지연되고 있었던 것.
주교육국은 1월 수학시험과 전년도 시험의 난이도를 비교 분석하고 또 학생들의 답안지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지난해 12월 책정된 채점 기준표를 그대로 적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채점표 발표 지연으로 인해 각 지역 고등학교 교육행정에도 큰 차질이 예상됐었다. 특히 수학교사들은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의 합격, 불합격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불합격된 학생들에게 6월 재시험을 준비하도록 해야 할지, 또한 봄 학기 동안 학생들이 지난 학기 수강한 과목을 다시 택하도록 해야 할지 아니면 다음 단계 수학과목을 수강해도 되
는지 여부에 대한 기준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물의를 빚은 뒤 새로 개정된 리전트 수학시험은 선다형 문제가 종전 20문항에서 30문항으로 늘어난 반면, 주관식 문제는 15문항에서 9문항으로 줄어들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