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나은행 LA진출

2004-02-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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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보다 법인설립 가능성”

한국의 하나은행(행장 김승유)이 LA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재정경제부에 제출한 해외지점 진출 보고서에서 해외점포 후보지 4개 가운데 하나로 LA를 지정했다.
하나은행 전략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장조사를 끝낸 상태”라며 “지점을 설립하기보다는 한인시장도 겨냥한 현지법인 설립쪽에 더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퍼시픽 유니온 은행(PUB) 인수를 위해 한미, 나라은행등과 함께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는 등 LA 지역 소매금융 진출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하나은행은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나라은행과 제휴해 한국부동산을 담보로 LA 지역에서 대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보이는 등 미주 지역의 소매금융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현재 미주지역에서는 뉴욕에 지점을 두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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