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고성장 계속

2004-01-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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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7곳 지난해 자산·예금·대출 등 20~30%늘어

지난 연말 현재 LA 한인은행들의 자산규모는 66억달러로 집계됐다.
예금은 55억달러, 대출 50억달러, 순익 7,600만달러, 대손충당금 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LA 7개 한인은행은 지난해 자산 25%, 예금 20%, 대출 33%, 순익 21%가 각각 늘어 저금리 영업환경속에서도 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경영효율성의 척도인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도 전반적인 호조를 보여 질적인 면에서도 대부분 합격점을 받았다.
윌셔은행은 ROA 1.58%, ROE 24.56%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나라가 1.32%와 19.04%로 뒤를 이었다. 자산수익률은 1.5%, 자본수익률은 15%내외면 ‘우수’로 평가된다.
순익증가율은 윌셔 49%, 조흥 42.3%, 나라 26.8%, 중앙 24.7% 등이었으며 PUB는 3.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출증가율은 윌셔가 44%, 중앙 37.5%, 나라 37.2%, 예금증가율은 윌셔 42%, 나라 28.5%등으로 나타났다. 자산증가율은 윌셔 42%, 나라 28.5%등을 기록했다.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부동산 경기의 호황으로 부동산대출이 크게 늘고 ▲한국에서 투자이민등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미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유니티은행은 자산 7,000만달러, 대출 5,000만달러, 예금 5,400만달러, 순익 45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미래은행은 자산 7,000만달러, 대출 4,700만달러, 예금 5,500만달러이다. 신설은행인 태평양은행은 자산 5,314만달러, 예금 3,710만달러, 대출 3,47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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