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인 UIC공연 무산
2004-01-29 (목) 12:00:00
시카고 다운타운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UIC)내 파빌리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 유명연예인들의 공연이 무산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가요계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비, 세븐, 휘성을 비롯 유승준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으로 홍보돼 시카고지역 한인 청소년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이번 공연은 29일 오전 본보가 UIC 파빌리온의 해롤드 존슨 디렉터와 통화한 결과, 30일 오후 7시로 예정된 공연이 취소됐음을 공식 확인했다. 존슨 디렉터는 “자세한 내역을 밝힐 수는 없으나 28일, 공연관계자들이 공연과 관련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연에 필요한 제반 준비가 부족하다는 사실에 대부분이 공감, 주최측에서 공연을 취소할 것을 제시했다”면서 “따라서 계약은 무효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가수들의 UIC 공연 취소는 28일 오후부터 미국내 최대의 티켓 대행업체인 티켓매스터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에 공연이 취소됐음을 알리는 메시지(사진)가 오르면서 불거졌다. 이 메시지를 본 공연티켓 구입자들은 공연예정일 이틀전에 취소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어떻게 된 영문인지 주최측과 이번 공연을 후원하는 언론사측에 문의를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거나 모르겠다는 답변만을 들었다고 전했다. 본보도 29일 오전 현재 주최측과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혀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공연주최측은 29일 오후 6시까지 다른 장소가 섭외되면 예정대로 공연을 할 것이나 장소가 잡히지 않으면 공연을 못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