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멸치 공항압수

2004-01-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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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 광우병, 조류독감에 검색 강화

식품수입업체나 개인 여행자들의 미국내 식품 반입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출입국을 담당하는 국토안보부나 관세청, 식품의약국(FDA)등 관련 정부기관의 식품 테러 및 위생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K씨는 입국심사 중 식품을 모두 압수당했다. 영주권자인 K씨는 그동안 한국에서 올 때마다 말린 인삼, 김, 멸치등 말린 해산물등을 가져오곤 했는데 식품들을 모두 압수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쌀과자등 스낵종류를 수입해온 S수입업체는 FDA에 식품등록을 하지않고 들여왔다 큰 낭패를 볼 뻔했다.
FDA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식품 수입 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고사항이 부적절하거나 불완전할 때는 반입을 금지시키도록 한 ‘바이오 테러리즘 액트(Bio Terrorism Act)’를 시행하고 있다. 2월말까지는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수입물량이 통관은 됐지만 유효기간이 있는 식품의 특성으로 볼 때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밑반찬으로 흔히 가져오는 김과 젓갈류는 물론 보약재 등 모든 식품류들이 압수되는 경우가 잦다”며 “최근에는 광우병과 조류 독감등으로 더욱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 식품류에 대한 검사 뿐아니라 전체 수입 화물에 대한 검사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통관업계에 따르면 국토안보부가 선박 운송 화물에 대해 X-레이 검사를 강화하면서 1주일이상 통관이 지연되기도 한다.
국토안보부는 선박과 항공 화물에 대한 X-레이 검사를 전체 화물의 3분1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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