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축제.민속놀이 등 다민족 함께하는 행사 풍성
아시안 최대 명절로 손꼽히는 음력설을 전후해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뉴욕시내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력설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13년째 음력설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베이사이드 소재 PS 203은 오는 2월12일 오전 8시30분부터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노래 부르고 동화를 읽어주는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아시안 음식 축제를 마련한다. 또 한인학생 뿐 아니라 타민족 학생들이 교사들의 지도로 함께 준비한 꼭두각시와 부채춤을 무대에 올려 음력설을 아시안 뿐 아니라 모든 민족이 다같이 즐기고 참여하는 행사로 꾸민다.
PS 203 음력설 행사는 매년 지역 정치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특히 한인학부모회 김상희 회장이 전체 PTA 회장을 겸하고 있고 교장 및 교직원들의 열성적인 지원에 힘입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학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외 지난해 가을 뉴욕시 공립학교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채택한 브롱스 과학고교에서도 한국어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현재 음력설 행사가 준비중이다. 현재 학생들은 한창 연습에 몰두하고 있으며 발표회를 겸한 음력설 행사는 2월12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음력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는 프레시메도우 소재 PS 26은 올해는 무대공연 없이 교사들에게 한국음식을 제공하는 약식 행사로 대체한다.
지난 22일 음력설 당일에는 롱아일랜드 사요셋 고교에서 학교 역사상 첫 음력설 행사가 한·중 합동으로 펼쳐져 교직원과 학군 관계자 등 250명을 초청, 푸짐한 한국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또 매년 주류언론방송국이 취재 경쟁을 펼치는 리틀넥 소재 PS 221도 지난 20일 음력설 행사를 치렀다. 그동안 한·중 합동으로 펼쳐왔었지만 한인학부모회 바니 송 회장이 전체 학부모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어 올해는 다민족 축제의 장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 행사에는 7개 민족이 참가, 다양한 민속놀이를 선보였으며 한인학생들은 직접 사물놀이 공연을 펼
쳐 보였다.
이외 매년 교사들의 참여가 돋보였던 플러싱 소재 PS 32는 올해는 음력설 행사 대신 어린이날을 전후로 한 특별 행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매년 활발한 음력설 행사를 펼쳤던 PS 209, PS 213, PS 188, PS 22 등은 아직 행사 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