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 살면서 제일 좋은 점 한가지를 들라고 하면,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항상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타주에서 온 손님이 가장 감동받는 곳은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아닌 그로서리 마켓의 야채 과일 섹션이다. 특히 오렌지를 박스채로 구입해서 아침마다 신선한 주스를 짜서 마시는 것을 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람들을 한껏 부러워하며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 살면서 오렌지주스 짜는 기구 하나쯤 없다면 안타까운 일. 오렌지뿐 아니라, 레몬, 라임, 귤 등 모든 감귤류 과일의 주스를 짜는 주방기구를 소개한다.
주서기 (Citrus Juicer)
★ 브라운 딜럭스 전기
(Braun MPZ22 Citromatic Deluxe Citrus Juicer)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사용 후 씻기가 편하다. 중앙의 돌출된 부분에 반으로 자른 오렌지를 엎어서 약간의 힘을 주면서 누르면, 돌출된 부분이 회전하면서 주스를 짜낸다. 누르고 있던 힘을 빼면 저절로 회전이 멈춘다.
짜낸 주스는 옆부분의 통로로 나와서 준비된 컵 속으로 들어가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많은 양의 오렌지 주스를 짤 때는 손목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마존 닷컴(www.amazon.com) 에서 29.99달러.
★레큅 전기 (L’Equip Electric Citrus Juicer)
브라운사의 딜럭스 전기 주서와 같은 원리이면서도 아기 펭귄과 같은 귀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팔처럼 생긴 곳으로 주스가 흘러나오며, 한번에 두 잔의 오렌지 주스를 만들 수 있다.
사용 후 씻기도 편리하며, 내장된 컴퓨터가 모터의 파워와 속도를 조절해주어서 항상 일정한 양의 주스를 짜낸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꼭지부분을 뒤집어서 덮어놓으면 귀여운 머리모양의 뚜껑으로 변한다. www.cooking.com 에서 99.95달러.
★마이티 오제이 (Mighty OJ)
스텐레스 스틸 디자인이 모던하고 멋진 이 주서는 견고하게 만들어져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주스를 짤 수 있다. 오렌지를 반으로 잘라 팔처럼 생긴 손잡이를 들어올리고, 동그란 뚜껑이 따라 올라가면 중앙부분에 반으로 자른 오렌지를 엎어놓고 밑에 컵을 받쳐놓은 다음 손잡이를 내려주면 된다. 씨와 속껍질도 다 걸러준다.
크레이트 앤 배럴(Crate and Barrel)에서 39.95달러.
★블루 프로페셔널 매뉴얼 (Blue Professional Manual Juicer)
보기와 달리 사용법과 세척이 간편한 프로페셔널용. 많은 양의 주스를 자주 짤 때 좋다.
주스 짜는데 걸리는 시간이 월등하게 짧고, 손잡이가 길어서 힘도 훨씬 덜 든다.
안정성을 위해 베이스 부분은 무쇠로 만들어졌으며 넓게 벌어진 발이 견고하게 지탱해주는 디자인이다. 오렌지와 닿는 부분과 주스가 흘러내려 가는 부분은 모두 스텐레스 스틸로 되어있다. www.cooking. com 에서 119.95 달러.
★오젝스 주서와 컵 (Ojex Juicer & Cup)
‘마이티 오제이’와 같은 원리의 디자인. 반으로 자른 오렌지를 엎어놓고 손잡이만 내려주면 주스가 만들어진다. 뚜껑이 묵직하게 만들어져서 사용자의 힘을 덜어준다. 주서용 컵은 개당 10달러, 주서는 100달러에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선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