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OC서 축출 모면
2004-01-28 (수) 12:00:00
미국태권도연맹(USTU)이 미 올림픽위원회(USOC) 산하에서 축출될 위기를 모면했다.
USTU는 27일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시카고호텔에서 열린 USOC주최의 청문회에서 이상철 회장과 김기홍 재무총장을 위시한 USTU 지휘부가 전원 사퇴하고 USOC가 지명한 5명의 이사회가 당분간 USTU를 운영하며 집행위원장도 임명한다는 USOC측의 제안을 모두 수용했다. 이로써 USTU는 USOC에서의 축출 위기를 모면했다. USOC는 지난해 10월 USTU내 재정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 후 USTU 집행부 총사퇴를 요구했으나 거부되자 산하기구에서 축출하기로 결의했었다.
이상철 회장은 지난 23일 오는 4월30일자로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USOC는 즉각 사임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고 결국 축출 청문회 시작 3시간전에 이회장을 비롯한 USTU측이 USOC의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가까스로 축출 위기를 면하게 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동안 한인들이 이끌어왔던 USTU의 리더십은 완전히 미국인들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