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펠 그랜트’ 3년째 동결

2004-01-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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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상원, 확대지원안 부결

무상학비 보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연방 펠 그랜트(Pell Grant)’를 확대 지원하는 방안이 22일 연방의회에서 부결됐다.

이날 연방상원은 지난달 연방하원 통과 후 상원에 계류 중이던 총 3,730억 달러 규모의 2004 회기연도 지출안을 65대 28로 가결,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놓고 있다.

상원은 이날 고등교육예산지출과 관련, 국립보건기구(NIH)에는 전년도보다 3.7% 증가한 280억 달러를 연구비로 지원키로 한 반면, 펠 그랜트는 지난해와 동일한 연간 최고 4,050달러 선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연방 펠 그랜트의 연간 최고 지원 액수는 3년째 동결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대학 로비스트들은 최근 수년간 불경기가 지속됐고 지난해에는 미국대학마다 큰 폭의 학비인상을 단행한 점을 주지시키며 연방의회의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연방학비 무상지원 프로그램 신청자들의 재정능력 산출 공식을 변경하는 방안이 부결돼 그나마 많은 학생들이 연방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위험 소지는 줄어들었다.

한편 펠 그랜트 지원 확대안을 부결한 연방의회는 저소득층 중학생들의 대학진학 기회를 넓히는 `기어 업(Gear Up)’ 프로그램과 소수계 대상 프로그램 예산은 소폭 인상키로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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