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지원 연2만불

2004-01-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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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영사관, 이민초기 예산책정 변동없어

시카고 총영사관이 지난해 한인단체 30여개에 총 2만여달러의 재외동포단체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재외동포단체 지원금은 ▲재외동포 사회 및 동포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동포들의 자립 노력 ▲현지사회와 유대 강화를 위한 사업등 요건이 충족되는 한인들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금액으로 지난해에는 각 분기별로 5천여달러씩 배정됐었으며 앞으로도 지원금의 증액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원 규모는 13개주를 관할하는 시카고 총영사관의 경우 단체 수에 비해 매우 부족하며 각 단체들의 지원 요청도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한인 거리축제, 남부상우협 푸드바스켓 행사 등 일부 대규모 행사 이외는 1백달러~3백달러 수준의 지원밖에 못해 실질적인 도움보다 형식적인 면이 많았으며 동포사회의 여론을 의식, 요건을 전부 충족하지 않은 사업에도 지원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올해부터 지원요건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추규호 총영사는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올해부터는 작은 지원을 다수하는 것보다 크고 의미 있는 행사에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실무를 담당하는 박상식 동포담당 영사도 “지원금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지원금은 이민 초기 동포 경제 자립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한인들의 경제력이 향상되고 자립이 이루어져 사업을 자립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올해에는 지원요건을 따져 일과성 모임이나 친목성 행사에 대한 지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영사관에 따르면 열린 음악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릴 경우, 이에 대한 지원금은 따로 예산을 책정하게 된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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