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월 떡국 요리상식

2003-12-31 (수) 12:00:00
크게 작게
▲떡국국물-떡국은 양지머리 육수로 끓여야 제맛이지만 양지머리 육수가 없을 때는 쇠고기를 잘게 썰어 참기름과 국간장으로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거품을 걷어내면서 팔팔 끓이다가 손질해둔 떡을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고기국물이 싫은 사람은 말린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끓여 우려낸 물로 떡국을 끓인다.

▲달걀지단-달걀을 흰자와 노란자로 나누어 각각 고운 체에 내려 알끈을 없앤 다음 소금간을 한다.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달군 팬에 묻힌 다음 노른자와 흰자를 차례대로 얇게 부친다. 아주 약한 불에 부치는 것이 요령. 지단을 완전히 식힌 뒤 마름모꼴로 자르거나 돌돌 말아서 곱게 채썬다. 한편 떡국 끓일 때 직접 달걀을 익혀 먹으려면 달걀을 잘 풀어두었다가 떡국이 다 끓여지면 불을 끄고 고운 체에 담아서 국물에 흘려넣고 잘 저어주면 남은 열로 부드럽게 익는다. 끓을 때 넣으면 달걀이 단단해져서 맛이 없다.

▲떡-가래떡과 조랭이떡, 흰떡, 떡볶이떡 등이 있는데 조랭이떡은 떡국을 빨리 끓일 때 쓰면 좋다. 굵은 가래떡은 팬이나 석쇠에 구워 조청이나 메이플 시럽을 얹어 먹으면 별미다. 남은 떡은 한번 먹을 양만큼씩 봉지에 담아 얼려두면 1개월 정도는 무난하게 보관할 수 있다.

▲떡만두국-떡국에 만두를 넣어 끓이면 만두피가 터져 국물이 지저분해지기 쉽다. 만두를 끓는 물에 따로 데친 후 육수에 잠깐만 끓여 깔끔하게 내도록 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