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차례 3점슛 허용하며 91-100 완패
워리어즈 힘 빠졌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대 레이커즈, 킹즈전 승리후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며 대 덴버, 보스턴전에서 2연패, 승률 5할미만으로 미끌어졌다.
워리어즈는 29일 오클랜드 어리나에서 벌어진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셀틱스에 무려 10차례의 3점슛을 허용하며 9점차(91-100)로 완패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야투율 43%, 자유투 53%를 기록하는 슈팅률 저조로 초반부터 고전했다.
전반을 51-58로 마친 워리어즈는 3쿼터까지 67-83으로 밀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마지막 쿼터에서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을 펼친 워리어즈는 벤 엑셀이 터뜨린 3점슛을 기폭제로 87-89로 따라붙어, 막판까지 끈질긴 승부근성을 보였다.
그러나 승부의 갈림길은 종료 3분전. 워리어즈가 2점차로 추격하자 작전타임을 부른 보스턴은 작전타임 직후 워리어즈가 노출한 3점슛 방어 라인의 허점을 뚫고 월터 맥카티가 그림같은 3점슛을 성공시켜 워리어즈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다음 공격에서도 폴 피어스가 점프슛을 성공시켜 87-94로 도망가며 승부를 판가름냈다.
워리어즈는 이날 보스턴의 3점슛을 막지 못하고, 자유투 라인에서 30차례 시도중 단 16차례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워리어즈의 득점원 제이슨 리처드슨은 이날 17득점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워리어즈는 이날 경기 이후 올 시즌의 고비가 될 5차례 원정경기에 나선다. 워리어즈는 31일 대 뉴저지 전을 필두로 워싱턴, 애틀란타, 그리고 휴스턴, 달라스 전을 끝으로 홈으로 귀환한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