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호사 부족이 미 의료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시더 사이나이 병원과 UCLA 메디칼센터는 지난 주 샌타모니카 칼리지에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해 총 34명을 교육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더 사이나이 병원측은 각 18만8,000달러를 투입해 호흡계 전문치료사(Respiratory Therapist), 의료기술자(Technician), 간호보조사(Nursing Assistants)를 포함한 20명을, 또 UCLA 메디칼 센터는 정규 간호사(RN)로 진급하기 희망하는 면허직업간호사(LVN) 14명을 교육할 수 있도록 10만2,000달러를 투입한다.
교육계와 의료계의 이 같은 상호 협조로 최근 3년 새 미 대학 간호학과 신입생의 등록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 의료계의 간호사 부족 사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앞으로 최소 10년간은 간호사 인력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이 달초 미 간호대학협회(AACN)가 전망했다.
12월 발표된 AACN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3년 가을학기 간호대학 학사학위과정에 등록한 신입생은 지난해에 비해 15.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3.7% 증가, 2002년 8.1% 증가에 이어 3년째 이어지는 큰 폭 증가다.
이에 대해 AACN은 교육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들이 간호학과 지원생 확보를 위해 학교와 병원의 상호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타 전문직 종사자를 영입하는 한편, 연방 간호교육기금확보와 남학생들의 간호분야 진출 권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했다.
<김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