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2003-12-19 (금)
“우선 저보다 더욱 열심히 활동하시는 한인 1세대분들은 물론 1.5세, 2세들도 많은데 제가 이런 상을 받게 돼서 과분하다는 말씀밖엔 드릴 수가 없군요.”
권소영 쿡카운티 검사(사진)는 최근 ‘시카고 한인사회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2003년 훌륭한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평소 한인 1.5세로서는 드물게 시카고 한인사회내의 각종 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는 부분이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는 것”이 한발협측의 전언이다.
“솔직히 이번에 상을 수상한 것 말고라도 한인사회에는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권 검사는 “사실 한인 사회내에서 음으로 양으로 활동해 온 지는 꽤 오래된 일이지만 1세분들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다”며 “본인이 부족한 것도 많지만 경험 있고 연륜 있는 분들로부터 배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검사는 현재 시카고 한인사회 복지회 이사장직과 리사 메디간 주 검찰 총장의 ‘아시안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권 검사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이런 상을 준 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로 알겠다”며 “앞으로도 본인은 물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과 헌신을 나타내는 1.5세와 2세들이 많이 출현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박웅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