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지역 고교 AP.IB수강률 높다

2003-12-16 (화) 12:00:00
크게 작게

▶ 2003 첼린지 인덱스

▶ 리처드 몽고메리, 우드론, 우튼 1.2.3위

워싱턴 지역에서 대학수준 과목인 AP(Advanced Placement),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수강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메릴랜드 리처드 몽고메리 고교로 나타났다.
리처드 몽고메리고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고교 157개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알링턴의 우드론, 3위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우튼, 4위는 폴스 처치 소재 조지 메이슨, 5위 베데스다-체비체이스, 6위 요크타운, 7위 웃슨, 8위는 D.C 소재 배너커, 9위 랭글리, 10위 워싱턴 리 고교가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이같은 결과는 워싱턴 포스트지가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챌린지 인덱스(Challenge Index)’2003 자료에 기초한 것.
‘챌린지 인덱스’란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과목인 AP와 IP과목을 얼마나 많이 수강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난 5월에 실시된 AP와 IP 과목 응시자수를 졸업생수로 나눈 수치. 인덱스 1은 졸업생 전체가 AP또는 IB 과목중 하나 이상을 수강하고 시험 치른 것을 나타낸다.
지난 5월17일 치뤄진 AP 시험에는 미 전역에서 99만 8,329명의 학생이 35개 과목에 적어도 한과목 이상 응시, 170만개의 AP시험을 치뤘다. 같은 달 시행된 IB 과목 시험에는 미 전역에서 2만 8,013명의 학생이 7만6,079개의 IB시험을 치룬 것으로 발표됐다. AP 시험은 5점 만점에 3점이상, IB는 7점 만점에 4점 이상 취득해야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이같이 대학 수준의 고난이도 과목인 AP와 IB 수강생이 늘어난 것은 대학 입학시 이들 과목 수강 여부가 입학 사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교육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즉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P와 IB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리처드 몽고메리의 경우 챌린지 인덱스는 5.08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고교의 AP와 IB과목 수강률은 크게 증가한 반면, 훼어팩스는 오히려 감소했다. 몽고메리는 지난해 인덱스 1.616에서 2.103으로 대폭 상승했으나, 훼어팩스 카운티는 2.509에서 2.493으로 약간 하락,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수치에서는 훼어팩스 카운티가 훨씬 앞서 있는 상태.
워싱턴 지역은 전체 고교 157개교중 87개교가 챌린지 인덱스 1.0 이상을 기록, 전국 4%안에 드는 발군의 기록을 보여 워싱턴 지역의 높은 교육 수준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워싱턴 지역은 훼어팩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 등을 포함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등이 상위에 랭크된데 반해 후레드릭, 프린스 조지스, 앤 아룬델, 퍼퀴어, D.C 지역 등은 하위에 랭크돼 대조를 보였다.

<워싱턴 지역 각 학군별 첼린지 인덱스>


폴스 처치가 3.738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알링턴(2.854), 3위는 클락(2.496) 카운티에 이어 훼어팩스 (2.493), 몽고메리(2.103), 라우든(1.539), 프린스 윌리엄(1.414), 프레드릭스버그(1.126), 찰스(1.107), 프레드릭(1.089)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라 학업성취 지수가 높은 학군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 카운티>

훼어팩스 카운티는 지난해에 비해 챌린지 인덱스가 떨어졌지만 전체 23개고교가 챌린지 인덱스 1 이상을 기록, 전국 상위 4%안에 드는 우수학군임이 재입증됐다.
특히 개별 순위 산정에서 제외된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는 6.908의 수치를 나타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고교는 전체 7위를 차지한 웃슨에 이어 랭글리(9위), 로빈슨(12위), 옥턴(13위),맥클린(14위), 웨스트필드(15위), 매디슨(19위), 샌틸리(20위), 웨스트 스프링필드(21위), 센터빌(23위), 레이크 브래덕(24위), 마샬(25위), 훼어팩스(28위), 헌던(29위), 웨스트 포토맥(30위)등이 상위 30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헤이필드 32위, 사우스 레익스 34위, 스튜어트 35위, 에디슨 47위, 애난데일 52위, 리 55위, 마운트 버넌 69위 등에 랭크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훼어팩스 카운티와 함께 워싱턴 지역 우수 학군으로 곱히는 몽고메리는 지난해보다 대폭 지수가 상승,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리처드 몽고메리와 우드론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데 이어 베데스다-체비체이스(5위), 처칠(11위), 월터 존슨(16위), 위트먼(17위), 스프링브룩(18위)이 상위 30위권에 올랐다. 이 밖에 몽고메리 블레어 33위, 케네디 39위, 퀸스 오처드 40위, 블레이크 41위, 게이더스버그 42위, 셔우드 43위, 락빌 44위, 페인트 브랜치 50위, 아인슈타인 54위, 풀스빌 56위, 맥루더 62위, 다마스커스 71위, 노스웨스트 72위, 왓킨스 밀 75위, 세네카 밸리 78위, 위튼 93위 등을 나타냈다.

**워싱턴 지역 고교 챌린지 지수 Top 20
1 리처드 몽고메리
2 H-B 우드론
3 우튼
4 조지 메이슨
5 베데스다-체비 체이스
6 요크타운
7 웃슨
8 배네커
9 랭글리
10 워싱턴-리
11 처칠
12 로빈슨
13 옥턴
14 맥클린
15 웨스트필드
16 월터 존슨
17 위트만
18 스프링브룩
19 매디슨
20 샌틸리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