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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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직원/자녀학대 부모 중형/아틀란타시 수도요금 답보

2003-12-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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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뉴스

<인사하는 직원-미국 대기업 새 마케팅 소개>
외국 대기업들의 마케팅 방식이 변하고 있다. 최근 월마트나 와플 하우스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문 앞에 대기해 깍듯이 인사하는 직원을 만나게 된다. 이들이 단순히 친절해서 인사를 건넨다고 생각하면 오산. 이들은 전문적으로 ‘고객에게 인사하기’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크로거나 뱅크 오브 어메리카, 홈디포, 블루밍데일 백화점 등도 이 대열에 합류해 고객에게 인사를 건네고 포옹해주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 방식이 고객과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보다 친근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자녀 학대한 부모 중형 받을 듯>
자신의 아이를 가두고 손을 묶은 채 벨트와 막대기로 때려 숨지게 한 부모가 중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경찰 조사 당시 8살난 아들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사망했다고 증언했으나 의학팀의 조사결과 구타로 숨졌음이 드러나 살인죄를 적용 받게 됐다. 경찰은 지난 7월 폐렴으로 숨진 이들 부부의 18개월 된 아이도 학대받았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아틀란타시 수도요금 답보상태>
아틀란타시의 수도요금 인상안이 결론을 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몇 차례 진행된 주민투표와 시의회 투표에서는 일단 주민들의 수도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이 부결됐다.

그러나 공사 자금이 급한 아틀란타시측은 어떻게 해서라도 수도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문제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틀란타시는 아틀란타에서 물을 끌어쓰는 주변 카운티나 일부 도시의 수도 사용료를 대폭 인상하거나 대형 빌딩의 수도요금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시의회가 열리는 내년 1월 5일까지 답보상태에 머무를 것으로 보
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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