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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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하기엔 아까운 자녀들 겨울 방학-교회 캠프 프로그램 소개

2003-12-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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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셋째 주부터 시작되는 겨울방학은 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아 다양한 활동이 어렵다. 대부분의 한인 청소년들은 집안에 머물면서 TV를 시청하거나 부모와 함께 타주에 있는 친인척을 방문하는 것으로 소일을 삼는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각종 단체에서 주최하는 캠프나 교회 수련회 등이 즐비하다. 고가의 캠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

특히 한인 교회들은 짧은 스키여행이나 수련회 등을 매년 겨울 준비하고 있다. 숙박비와 식사비용만 지불하도록 구성된 저렴한 캠프를 제공하는 셈이다. 행사 진행도 청년부 소속의 한인 선배들이 맡고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어린이 사역 프로그램인 ‘윙윙’으로 활동에 깊이를 더하고 있는 아틀란타 새교회는 ‘겨울 눈썰매 어린이 캠프’를 개최한다. 21일부터 나흘동안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될 이번 캠프는 노래와 게임, 신나는 찬양으로 구성된 윙윙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사 50여명을 포함해 총 14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24일 도착과 함께 부모를 초청해 캠프활동에 대한 평가 시간을 갖는다. 만6세 이상부터 5학년 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비용은 110달러이다. 문의: 배준호 전도사 770-447-6663

한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스 수양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알라바마 샤코 스프링스에서 진행된다. 지미킴 전도사가 이끄는 청소년 수양회는 영어로 진행돼 학생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천주교회는 성탄 전야 미사와 함께 21일 성탄 파티를 휴지스 스폴딩 아동병원에서 개최한다. 아침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될 이 파티는 병원에서 치료중인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종교인의 사명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은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쇼가 준비돼 있다. 연극 등을 선보이는 이 무대를 위해 사전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캠프 이상의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게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문의: 조이: 770-455-1380

■연합장로교회는 25일부터 2박 3일로 임마누엘 영성원을 찾는다. 참가비는 70달러로 이재명 목사(뉴저지 주님의 교회)의 설교를 듣고 학생끼리 토론을 벌이는 세미나 시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캠프파이어 등의 놀이 행사와 편지쓰기 시간이 마련돼 여행을 더 알차게 만들게 된다. 한글권 학생과 영어권 학생들을 위해 별도로 행사안내를 하고 있다. 문의: 조세형 목사 404-929-0031


■아틀란타 한인교회는 21일부터 사흘동안 기도여행을 떠난다. 스키여행을 겸한 이번 여행에는 고등부 학생 3,40명이 참가한다. 알라바마에서 스키를 즐기고 예배로 영적 수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홍용민 목사 678-234-1992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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