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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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탐방-토탈 웨딩센터 ‘웨딩원’

2003-12-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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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웨딩 드레스를 파는 곳이 아닙니다. 살롱이나 부띠끄처럼 고객과 함께 하며 양질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토탈웨딩 사업의 본질입니다.

잰걸음으로 나타난 웨딩원의 린다 박 매니저는 결혼식의 전 과정을 예로들어 전문업체를 찾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설명했다.

드레스를 고르고 장소를 섭외하고 사진이나 비디오를 제작하면서 피로연을 준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박씨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결혼식을 하려면 웨딩원을 찾아야만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웨딩원의 특징은 디자이너 이름이 붙은 300여벌의 드레스와 탁월한 사진·비디오 제작능력. 패션 잡지에 소개될 정도로 지명도 있는 디자이너 15명의 드레스 작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인 신부들을 위해 특별히 작은 사이즈 드레스에도 신경을 쓰고 있고요.

내년에 결혼식을 올릴 예비 신부들이라면 지금드레스를 구입하는 게 좋다. 새 물량이 공급되는 시기인데다 결혼시즌이 아니라 30~50%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199달러에서 3,000달러선.

사진과 비디오 제작은 한국에서 전문인력을 불러올 정도다. 그래서인지 박 매니저는 사진이나 비디오 제작을 의뢰했던 고객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았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내년에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특별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반드시 웨딩 드레스를 구입해야 하는 미국 신부와 달리 드레스 대여를 희망하는 한인들을 위해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드레스 가격도 특가로 낮춘다는 것. 한인 직원도 2명이나 보강해 고객의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 외 시간은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타주 출장도 잦아지고 있다.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입소문을 통해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로 예약만 하면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인들은 1년전부터 결혼식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결혼식에 정성을 들인다는 거죠.

평생 간직할 아름다운 결혼식을 위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770-814-0080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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