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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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한인회관에 괴한 침입

2003-12-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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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한인회에 지난 9일 저녁 불청객이 한인회관 현관문을 부수고 잠입해 사무실문과 창고자물쇠 등을 파손하고 그 외 한인회에 있는 각종 서류등을 흩트려 놓은 후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아침 8시30분 사무를 보기 위해 출근한 한인회 오윤정 사무원은 한인회 출입문이 열어진 채로 바람에 펄럭여 순간 이상했다며 사무실 문과 창고문이 다 열린채 각종 서류들이 파헤쳐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인회 김백규 회장은 지금까지 도난여부 및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많은 서류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봐서 한인회를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수 있다며 범인이 한인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범인이 침입했던 한인회관 사무실에는 컴퓨터 및 전자제품 등이 있었음에도 범인이 이를 훔쳐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침임시각도 모든 사람이 다 퇴근한 후에 일어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결과 알려졌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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