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틀 다지고 싶다”
2003-12-16 (화)
17대 세탁협회장 후보에 도전하는 강성도 후보가 재선을 결심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개인의 지위와 명예 때문이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16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환경법 개정, 시카고시내 퍼크 사용금지조례안 상정 등 중요한 현안들과 마주치면서 협회의 발전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나름대로 강구해왔고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협회의 기틀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신념이 강 후보의 마음속에 확고해졌기 때문이다.
강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현재 세탁협회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지난 해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인 토질정화기금법 개정안(SB1000)을 비롯해 시카고시내 퍼크 사용금지조례안 등도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하지만 그 동안 협회차원에서 후원했던 상원의원, 정치인들이 협회를 도와주기로 약속하는 등 협회가 힘을 얻고 있는 시점에 회장이 바뀐다면 그 동안의 노력이 성과가 없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또한 “지난 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장비쇼역시 한인 세탁인들의 위상을 주류업체에 알리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었다. 집행부가 밤을 새워가며 준비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비쇼를 체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퍼크 세금인상과 관련해서도 강 회장은 “퍼크세금이 10달러로 인상된 것은 카운슬측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며 “재임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7달러로 재평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