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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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막는데 최선”

2003-12-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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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출사표 김성권 후보

“세탁협회의 모든 현안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세탁협회가 분열되는 것은 막을 것이다” 17대 세탁협회에 출사표를 던진 김성권 후보의 신념이다.
1989년 처음 세탁협회에 몸담은 뒤 15년간 세탁협회에서 궂은 일 마다않고 봉사해왔지만 한번도 명예나 지위를 욕심내지 않았던 김 후보가 회장 후보로 나선 것은 분열되는 협회를 수수방관할 수 만은 없다는 사명감때문이었다.
김 후보는 “세탁인들이 협회, 참여연대, 환경대책본부 등 여러 목소리로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환경법이나 시카고시 퍼크 사용금지 조례안, 퍼크세금 인상 등 세탁협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들을 세탁인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회장에 선출된다면 협회의 단결을 최우선 과제로 초석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탁협회 우선 과제로 환경법문제와 퍼크세금 인상 등을 꼽은 김 후보는 “환경법문제는 계속해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는 만큼 전문위원회를 구성, 장기적인 안목을 같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또한 퍼크 세금 인상문제도 이번만의 문제가 아니며 앞으로 계속해서 세탁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피해의 폭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탁협회가 두 개가 되는 것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김 후보는 “세탁협회장은 명예직도 아니고 지위가 높은 직책도 아니다. 다만 같은 직종에 일하는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며 “우리 등뒤에 1,200명의 회원들이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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