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핑몰 식당가 변사체
2003-12-16 (화)
쿡카운티 서버브지역중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타운인 스코키 타운에 소재한 올드 오차드 샤핑몰내 음식백화점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50대 한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코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자정쯤 올드 오차드 샤핑몰내 음식백화점(food court)에서 ‘그릭 스테이크 포테이토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롱 그로브 거주 정모(5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정씨 가족이 평상시 귀가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정씨의 신변을 걱정, 신고해왔으며 이에 업소를 검색한 결과 가게안 바닥에 쓰러져 숨진 정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키 경찰의 마이클 루스 루터넌트는 정씨의 사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쿡카운티 검시소측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히고 공식적인 사인이 나와야 수사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루스 경관은 그러나 일단 인근 타운경찰 소속 35~45명의 형사들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현장에서의 초동수사 및 목격자 존재여부 등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정씨의 시신이 발견된 올드 오차드 샤핑몰내 음식백화점 입구는 15일 오전 서버브지역 각 경찰서에서 출동한 경찰차로 완전히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