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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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관증축 내년3월 시작

2003-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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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노인회 노인회관의 증축 기금으로 현재까지 9만6천여 달러를 모금했으며 내년 3, 4월경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이규환 노인회장이 밝혔다.
지난 10일 본보를 방문한 이규환 노인회장은 서울침례교회(담임목사 최영기)에서 지난 추수감사절 특별헌금 전액인 1만5천3백6십7달러를 노인회관 증축기금으로 써달라고 지난 4일 강한석씨가 노인회관를 방문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휴스턴 동포 심수봉씨가 1천달러를 노인회에 보내왔으며 지난 휴스턴시 선거 장소 사용료와 인건비로 받은 1천2달러를 역시 노인회 증축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현재까지 총 9만6천여 달러가 모금됐으며 앞으로도 기증을 약속한 동포들이 있어 10만달러 돌파는 무난하다고 말했다.
이규환회장은 “20만달러를 목표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노인회관 증축 모금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많이 호응해준 동포 여러분께 감사하며 노인회원들이 좀더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타민족에게 한민족의 경로, 효도사상을 알릴 수 있도록 한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건물을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인회를 증축할 것인지 새로운 장소에 신축할 것인지 고민중이라고 밝힌 이규환 노인회장은 현재 휴스턴시로부터 무상으로 토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고 전하고 만일 토지를 지원받아 건물을 신축할 수 있다면 현재 노인회관은 탁아소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노인회는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있어 세금공제혜택(연방정부)외에 노인회 고용인 임금지불(사무원 1명, 취사 청소담당 3명)과 회원수송비(30인분) 등을 휴스턴시에서 담당하며 점심(평균 55인분)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노인회의 확장과 회관이 증축되면 시로부터 받는 예산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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