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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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시장, 검사장 결선 투표

2003-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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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실시, 부재자 투표가 당락 좌우


샌프란시스코 시장선거와 검사장선거 결선투표가 9일 오전 7부터 오후 8시까지 관내 투표구별로 일제히 실시됐다. 지난달 4일 지방선거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어 1, 2위 득표자를 놓고 다시 우열을 가리는 이번 선거는 투표개시후 8시간이 지난 오후 3시 현재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민주당의 36세 재력가 개빈 뉴섬 후보와 녹색당의 기수 맷 곤잘레스 후보가 맞붙은 시장선거는 총투표자의 30-40%를 차지하는 부재자 투표가 향방을 가름하는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7-10% 차이로 비교적 여유있게 우위를 지켜온 뉴섬 후보는 지난달 선거에서 부재자투표의 52%를 휩쓴 바 있다.

지난주 앨 고어 부통령의 지원유세로 잔뜩 고무된 뉴섬 후보는 선거 전날인 8일 밤 빌 클린턴 대통령의 측면지원까지 받아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찌감치 부재자투표를 한 곤잘레스 후보는 투표구 인근 거리르 누비며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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