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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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러 때문에… 웃는다고…

2003-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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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 격분 못참아 ‘총질’

아파트 임대료 10달러 인상을 놓고 건물주인과 다투던 78세 노인이 건물주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후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다. 볼티모어 시경에 따르면 동부 이스트 올리버 스트릿의 올리버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던 이 노인은 7일 건물주인 여성의 복부에 2발의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후 자신의 아파트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이 최루탄을 안으로 쏘자 밖으로 나오며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하다 경찰의 응사에 숨졌다.
한편 역시 동부지역에서 부부싸움을 보고 웃던 10대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8일 새벽 한 상점에서 나오던 캘빈 나이트(18)는 이스트 비들 스트릿 2400 블록에서 부부싸움을 목격하고 소리내어 웃다 싸움 중이던 남편 마르티네즈 브라운(26)으로부터 머리와 복부에 총격을 받았다.
경찰은 브라운을 1급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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