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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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들도 동참

2003-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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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자유법안 지지 서명 운동

▶ 중앙장로교회 북한선교부, 사진도 전시

최근 연방 상하원에 상정된 북한자유법안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한인 2세들도 동참하고 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산하 북한선교부(부장 강정조)가 7일 오전 교육관내 다목적실에서 가진 2차 서명운동에 영어권의 한인 1.5세와 2세들이 대대적으로 참가했다.
서명에 참가한 재키 황(실버스프링 거주)씨는 “이 법안이 북한을 보다 개방시켜 북한 주민들에게 기독교를 전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으며 신혜민(알렉산드리아 거주)씨는 “법안의 내용 중 기아로 허덕이는 북한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것과 북한 어린이들을 입양아로 받아들이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을 주관한 북한선교부의 최영일씨는 “영어권의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북한 동포의 아픔을 알려주고 동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 장소에는 한국전 당시 한강다리를 건너는 피난민, 한국전 후 북한에 있던 교회, 기아선상의 북한 어린이, 북한의 일상생활,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국경 전경 등의 사진이 전시됐으며 상하원에 상정된 북한자유화 법안들도 소개했다.
북한선교부는 지난달 30일 1차 서명자 400여명의 명단과 이번 2차 서명자 명단을 법안지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지스재단(대표 남재중)에 전달했다.
이지스재단에 따르면 현재 워싱턴지역에서만 3천여명이 법안지지 서명에 참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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