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독감시즌이 일찍 시작됐으며 최근 몇 년 내 가장 심각, 보건당국의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7만명 가량 사망자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로라도, 텍사스주는 이미 독감이 창궐해 콜로라도에서만 이날 현재 6천306건이 확인됐으며 이같은 숫자는 지난 해 전체 독감환자에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어린이 5명이 숨지고 인플루엔자 감염사례의 6분의 1에 대해서는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텍사스에서도 최소한 어린이 3명에 성인 1명이 독감관련 질환으로 숨졌으며 워싱턴주 양로원에서 3명, 뉴 멕시코주에서도 어린이 3명과 어른 1명이 지난 주 추수감사절 연휴주말 같은 질환으로 사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다른 8개 주에서도 독감활동이 확산, 애리조나와 유타, 네바다, 워싱턴, 아이다호, 아칸소, 테네시, 펜실베이니아주까지 영향권내에 들어갔다.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방문했던 5세 어린이가 ‘인플루엔자 관련 질환’으로 지난 28일 사망했으나 어느 곳에서 독감에 감염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독감시즌은 흔히 12월말부터 시작돼 3월까지 계속되며 건강한 성인들의 경우 독감백신을 맞을 경우 90%는 예방효과를 보이나 노약자등은 그 효력이 30-40%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