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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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사 발전 가능성 있다

2003-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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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은희 박사, 한국어 교사 자격 취득 세미나


샌프란시스코 가주국제문화대학(IIC·학장 신연자) 한국어교육학과의 구은희 학과장은 3일 오후 IIC에서 가주 내 한국어 교사자격증 취득과 관련한 세미나를 갖고 미국 내 한국어 학과를 졸업한 수요가 공급에 미치지 못한다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구 박사는 가주 교사자격증을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2종류로 나눌 수 있다며 초등학교는 교사 혼자서 여러 가지 과목을 가르치기 때문에 복수 과목 교사 자격증이 필요하고 중·고등학교는 한 과목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한국 중등 교사자격증에 해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외부 교사(한국) 자격증 없이 가주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은 ▲CBEST 시험 ▲SSAT 한국어 시험 ▲교사자격증 프로그램(대학원과정) 등을 통과해야한다.
한국 교사자격증을 가지고 미국 한국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5년 동안 사용가능)는 ▲시험 및 교사자격증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아도 취득가능 ▲평생 자격증(Clear Credential)을 받기까지만 CBEST 시험 통과 ▲ 서류 전형만으로 교사자격증 취득 가능 등이다.

한국에서 5년 또는 3년 이상의 교육경력 교사가 미 교사자격증으로 변환 시 필요한 서류는 ▲정규학사학위 또는 상위학위서 ▲교직과목 이수에 관한 주 정부에서 인정한 기관의 확인서 ▲교사자격증 ▲ 지원하는 과목의 수강 또는 시험합격 ▲5년과 3년 전임교사 경력증명서 및 평가서 등이다.
구 교수는 IIC의 한국어교육학 석사과정 학위를 취득하면 미국 중·고등학교 교사로 취직은 물론, 국방언어대학(DLI) 및 미국 내 대학에 한국어 강사로 채용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 학과의 전망에 관해 구 교수는 미국 내 많은 대학에 일어, 중국어학과 등이 있지만 한국어 학과가 있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며 세계적으로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늘고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한국학 발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한국학에 관한 문의는 415-445-1884(구은희 교수)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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