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400번 적발 17년 징역
2003-12-05 (금)
평생동안 무려 400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에게 징역 17년형이 선고됐다.
지난 7월 400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인디애나주 앤더슨 타운에 사는 벌딘 레드몬씨(74)는 가석방중 또다시 음주운전을 함으로써 가중처벌을 받아 17년 실형이란 중형을 선고받았다. 1947년이래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 기소를 거듭했던 레드몬은 지난 1996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9년반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건강상의 이유로 2001년 가석방 조치됐었다. 그러나 레드몬은 면허가 이미 완전히 취소된 상태임에도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올들어 6월이후 한달동안 음주운전으로 세 번씩이나 연거푸 적발되자 법원측은 개전의 정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중형을 선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