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스 스포츠 트라이앵글상 수상 제인 김 양

2003-12-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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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프업

HSPACE=5베이사이드 메리큐드 미들스쿨(MS158) 7학년에 재학중인 제인 김(12)양이 대뉴욕 YMCA로부터 2003년 유스 스포츠 트라이앵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스 스포츠 트라이앵글상은 YMCA가 매년 우수한 스포츠 스타를 뽑으면서 운동은 물론 마음 그리고 정신면에서 모범적인 청소년도 선정, 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주는 상이다.

지난달 11일 맨하탄 첼시아 피어 라이트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 만찬장에서 유일한 아시안으로 상을 받은 제인양은 운동 선수로서 뿐 아니라 학교 생활 및 바른 마음가짐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해 진정한 유스 스포츠 트라이앵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행사는 권위있는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후원으로 열렸으며 올해 수상자로는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빌스의 켄 다네코, 메이저리그사커(MLS) 메트로스타스의 데이 포페, 프로농구리그(NBA) 뉴욕 닉스의 새던 앤더슨, 뉴저지 제츠 제이슨 콜린스 등이 포함됐다.

플러싱 YMCA 회원 중 유일하게 선정된 제인 김양은 지난 여름 리만칼리지에서 열린 수영대회에 출전, 평형부문에서 11~12세 등급 미 전체 16위안에 드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학교 성적도 100점 만점에 평균 95.8를 기록하는 등 매그넷반에서 우수 성적을 보이고 있다.7학년 부회장을 맞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교사를 적극 도와주는 등 모범생이다.

6살때 시작한 피아노에도 탁월한 소질을 보여 뉴욕주학교음악협회(NYSSMA) 대회에 나가 레벨 6에서 A+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학교 밴드부에서 클라리넷 연주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7살때 수영을 시작, 10살때 YMCA 수영팀에 가입한 제인양은 또래들보다 키도 작고 가냘픈 체구지만 보기와 달리 탁월한 운동능력과 적극성으로 모든 분야에서 리더가 되고 있다.

처음에는 수영을 잘 못했어요, 하지만 매일 1~2시간씩 수영을 하다보니 누구보다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또 힘들어도 물속에 들어가면 편해져요.11살때부터 집중적으로 수영 연습을 하는 등 남다르게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운동을 하다보니 건강의 중요성도 깨닫고 체력이 저절로 강인해 지면서 정신도 건강해진단다.

주위 친구들이나 어른들 가운데 많은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것을 봅니다. 전 수영을 하면서 모든 스트레스를 풀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 자주 얘기를 들어줍니다.남의 얘기를 자주 들어주다 보니 장래에 심리학자가 돼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희망까지 갖게 됐다.

영어 과목을 제일 좋아하고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로 자신의 의견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등 한국어도 능통하다.오는 12일부터 3일간 뉴저지 럿거스대학에서 열리는 수영대회에 출전하는 제인양은 수영을 얼마나 잘하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 되려고 한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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